자원 재활용 '프리사이클'전세계 확산
아기 옷부터 대형가구와 전자제품, 심지어 자동차까지 모든 물건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인터넷 네트웨크 '프리사이클'(www.freecycle.org)이 인기다. 무료라는 뜻의 프리(free)와 재활용이라는 뜻의 리사이클(recycle)을 합친 이름이다.
필요없는 물건을 처리하고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얻음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프리사이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은퇴한 사업가 빌 히터는 최근 잡동사니로 가득한 차고를 지역 프리사이클 사이트를 통해 비워버렸다. 가장 골칫거리였던 1000여권의 책을 내놓는다는 e-메일이 동네 회원 3000여명에게 뿌려지자마자 해결됐다. 자신은 다른 사람이 내놓은 잔디 깎는 기계 등 청소도구를 공짜로 받았다.
AP통신은 컴퓨터 바이러스와 불법 음악 다운로드 등 나쁜 것으로 가득 찬 인터넷이 소중한 선행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AP통신은 컴퓨터 바이러스와 불법 음악 다운로드 등 나쁜 것으로 가득 찬 인터넷이 소중한 선행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프리사이클은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 투산의 재활용단체에 있던 환경운동가 데론 빌이 우연한 기회에 탄생시켰다. 버려지는 물건을 목록으로 정리해 주민들에게 e-메일을 보냈더니 '내가 가져가겠다'는 답신이 하룻밤에 수백통씩 들어온 것이다.
그는 지난 2월 인터넷상에서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지역별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미국 전역과 유럽.아시아는 물론 아제르바이잔에서 볼리비아에 이르는 1665개 도시에서 57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량을 줄여보겠다는 취지가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출처 : 중앙일보, 200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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