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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s Gamification life

[미션] 유산균 약 꼬박꼬박 먹기

스트레스성 잔병치레가 터진 일이 있다.
머리에서는 떨쳐버렸다 했는데
속이 불편했다. 그러려니 했다.

특별히 쉴 시간도 없이 2012년 가을 큰 행사를 치뤘다
미련하게 참아왔다.

그러다 2012년 마지막이 왔고

새해는 전쟁으로 맞았다.


아침~눈을 뜰때마다 전쟁이었다.

이불 속에서 배를 잡고 뒹굴뒹굴 지쳐 다시 쓰러졌다.

울 엄니가 챙겨먹으라고 주신 약들

장기를 못 챙겨서 지난 반년간 고생한거 생각하면 먹어야함에도

잦은 건망증으로 못 챙겨먹었던 이 약

챙겨준 쪽지를 보며 새해 미션으로 추가되었다

능력치. 체력 보충~!


"준영아. 약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