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 - 서회장
"동윤아, 니 농사 지어봤나?
지주가 그 수많은 소작농을 우짜 관리하겠노?
그래가 마름이라는 걸 뒀다 아이가.
지주를 대신해가, 소작도 주고 소작료도 거두고....
허허.... 근데 사람이 참 얄궂제이
몇 년이 지나가믄 소작농이 지주는 안 무서워하고 마름을 무서워한다 아이가.
그때부터 마름은 지가 지주가 된 걸로 생각하는 기라. 하하하하"
- 사위 강동윤에게 이혼과 대선불출마를 권유하며
"강생이 키워가 주인물면 우얄라꼬.
마름이 똑똑하면 못난이 지주아들 잡아 묵는 법인데."
- 사위 강동윤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며
"동윤아, 내가 우째 이 자리까지 왔는지 알갔나.
내 약속은 남이 믿꼬로 하고, 남의 약속은 내가 안 믿었기 때문이다."
- 사위 강동윤이 약속한다고 말하자
"우리가 약속을 한기 아니라 거래를 한기다.
밸브공사 끝나기 전엔 한푼도 못준다."
- 사위에게 들으라고 하는 전화통화. 평소 사업관과 인생관을 드러내는 대목
"나 한텐 그런 재주 없다.
한번 버린 놈, 우얘 또 버리겠노?"
- 자신을 버릴꺼냐고 묻는 사위 강동윤에게
"동윤아, 먹이는 던져 줄 때 먹어야 되는 기다."
- 사위 강동윤에게 이혼을 종용하며
"니 단디 들어라. 내가 버린기라 해도 내 허락없이 죽으면 안 된다."
- 사위 강동윤에게 전화로
"가끔은 점마가 내 아들이면 얼마나 좋캈노... 하는 생각이 든다."
- 경선출마 선언하는 사위를 TV로보며 딸에게
"피 한방울 안흘리고 집에 들어온 짐승을 어째 내쫓겠노.
사장 여섯 놈을 징역 안 살렸으면[안 보냈으면], 넌 평생 한오그룹 현관문에도 못 들어섰다."
- 사위를 내쫓기 위해 딸이 다치는 걸 무릅쓰자고... 아들에게 하는 말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못해서 널 부른 줄 아나.
점마가 안고 싶은 자리는 봉황이 새겨진 의자가 아니다. 바로 여다.
점마는 청와대에 가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여기 앉아서 청와대를 보고 싶은 게다."
- 사위의 야욕을 눈치채고 아들에게 경계하라고 하는 말.
"지수야. 사람이 뭐를 간절히 가지고 싶을 때는
진짜로 그게 좋아서 그러는 게 아이다.
내 앞에 없어노니, 만지고 싶고, 주머니에 넣고 싶고,
그래 안하면 죽어쁠고 싶고 그런 기다.
근데 막상 가지고 나면 내가 왜 그렇게 갖고 싶어했나 그런기다."
- 사위 편에 서려는 딸에게
"동현아, 내가 민성이 만할 때, 명절 때마다 동네에서 소싸움을 했다 아이가.
거기서 내리 몇 년을 이긴 황소가 있었다.
글마가 어째 죽었는지 아나?
흐흐흐흐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지보다 두배나 더 큰 놈들을 넙죽넙죽 넘기던 놈이
지 눈에도 보이지도 않는 모기한테 물려죽었다 아이가."
- 강동현이 대선경쟁에서 자신을 상대할 사람이 없다고 자신하자
"똑바로 흐르는 강물이 어디있겠노
돌아서도 가고, 굽어서도 가고, 아 그래서 바다만 가면 될꺼 아이가.
내가 판을 한번 흔들어 볼꾸마."
- 경선에서 사위에게 진 친구에게 탈당 및 신당창당을 권유하며.
"태진아, 강물이라고 다 다 바다로 가야만 되는 거 아니다.
호수도 되고 저수지도 되는 게지"
- 자신이 불리해져 친구를 지원 안하는게 나을 듯 하자, 전화로 말바꾸기.
"친구 좋다는 게 뭐이가.
그래, 물길 한번 뚫어보자."
- 통화 중에 다시 친구를 밀어주는게 좋을 듯 한 정보가 들어오자, 다시 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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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9단 서회장의 여유 - 경영이란?
시상 천지에 욕심없는 놈이 어딨노?
남의 욕심을 다스리가, 내 욕심을 채우는 거이 경영이고 장사다.
- 강동윤은 욕심이 많은 놈이라고 주장하는 아들에게
혜라야. 세상에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게 읎다.
이쪽 문이 닫히면 저쪽 문이 열리는 법이래이.
- 강동윤이 대선에 불리해질 거 같으니까, 다른 후보에게 다시 선을 대려고 하면서
내가 중동에 있을때 이스라엘에 전쟁이 났다.
자재값은 오르재, 인력은 없재.
손해가 계산이 안됐다. 얼마를 받아야 이문이 남을지.
전쟁이 끝나고 모래바람이
가셔야 그때야 제대로 계산이 됐다.
일단 좀 기다려봐라. 전쟁이 끝나고 모래바람이 가셔야
계산이 되지 않겠나?
- 사위 강동현이 거래를 제안하자 시간을 끌며
하루 종일 내리는 소나기가 어딨노? 이제 곧 날이 갤기다.
- 강동윤의 거침없는 공세에 주눅들지 말자며 아들에게
혜라야, 우산은 장마때 팔아야 이문이 남는 거다.
가뭄이 들면 아무리 좋은 우산이라도 제값을 못받는 기다.
- PK준 핸드폰을 넘겨달라고 회유하며 신혜라에게
일 잘하는 장정을 없애는 게 낫겠나, 종으로 부리는게 낫겠나?
천방지축 날뛰는 황소를 코뚜레를 꿰가 연자방아를 돌리면, 방앗간 두어개는 안 먹여 살리겠나?
- 강동윤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이용해 먹자며 아들에게
적토마도 얼마나 무서운 짐승이었노?
하지만 고삐꿰고 안장을 씌워노니, 주인을 태우고 하루에 천리를 안 달렸나.
- 핸드폰으로 강동윤을 이용해 먹자며 아들에게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하고, 한오그룹이 악덕기업이라고 하재?
그런데 지그 아들이 한오그룹에 입사하면, 사방으로 자랑하고 다닌다니까."
-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는 막내딸의 질문에
영욱아, 우리 회사이름이 왜 한오그룹인 줄은 알재?
다섯 형제가 한 몸이 되자고 해서 한오그룹이다.
근데 동생 네놈 중에서 두 놈은 징역 갔고,
한 놈은 물 건너 도망가 살고,
한 놈은 지 회사 뺏겼다고 홧병나서 죽었다 아이가.
그라고 내가 지금 요 앉아 있는 기다.
아무리 방이 넓다 해도 주인 자리는 하나 뿐인 기라.
소파에 앉고 싶어 하는 놈은 얼마든지 불러도 좋다.
하지만 이 자리를 노리는 놈은 절대로 놔 놓으면 안 됀데이.
그 놈하고 같은 편이 되는 아(이)는,
형제 아니라 딸래미라캐도 그 놈이랑 똑같은 기다.
- 납치된 딸을 구해주자는 아들의 요청을 거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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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강동윤
많은 사람들이 백홍석 역을 맡은 손현주의 연기를 칭찬하지만,
사실 이 드라마에서 연기의 백미는 강동윤(김상중)과 서회장(박근형)의 싸움이다.
이발소 집 아들로 태어나, 재벌의 사위가 되고, 개혁의 기수가 된 성공의 아이콘!
어린 시절 주인 집 아들에게 당한 트라우마가 있는 그의 꿈은 "누구에게도 무릎꿇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공의 덫에 갇힌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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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은 장인어른이 하셔야죠, 장인어른이 원하는 건 뭡니까?
- 자신의 협박에 얼굴이 굳은 장인에게
세상에서 제일 약한 게 뭔지 알아? 유혹받아 본 적 없는 우정이야.
- 백형사 의사 친구 매수를 지시하는 대목
웃어. 하기 싫은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때 어른이 되는 거야.
- 부부동반으로 기자 앞에 노출되기 직전에 아내에게 하는 말 (현충원)
놔둬. 보이는 위험은 관리할 수 있으니까.
- 백형사가 자신의 경호서는 모습을 보며
구 소련의 어느 서기장이 죽을 때 얘깁니다.
임종을 지키러 측근 6명이 들어왔답니다.
죽어가는 서기장을 보면서 측근들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불평들을 쏟아냈죠.
그런데 말입니다.
서기장이 호전되기 시작한 겁니다. 측근들은 불안했습니다.
서기장이 깨어나면 우릴 가만두지 않을텐데...
그래서 6명의 측근들이 서기장을 암살했다는 얘깁니다.
비밀을 공유한다는 건 그런 겁니다.
누군가와는 평생을 함께할 동지이고, 누군가에게는 상대를 없애야 할 이유가 되는 거지요.
지난 10년 제가 대법관님께 드린 약속. 지키지 못한 적 있습니까?
그럼 제 약속을 믿으십시오. 불평을 얘기하는 측근이 되지 마십시오.
서기장은 반드시 깨어나니까.
- 대법원장에게, 자신이 대권을 차지할터이니 자신에게 붙으라는 은근 협박
저는 그 사람의 말 같은건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만을 기억하죠.
- 대법관이 기죽어서 자신의 말을 주워 담으려하자,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기다려서 얻을 수 있는 건 파멸뿐이야
- 서사장의 행동을 기다려 보자는 보좌관의 조언에
포기는 최선을 다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야.
내가 최선을 다 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생각 중이다.
- 포기할거냐고 묻느냐는 보좌관 질문에
이 세상 모든 결혼은 다 정략결혼이야.
신붓감 1위가 교사랬나? 그 결혼, 사랑인가? 다들 그래.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될 사람을 선택하는 거지.
당신은 날 선택했고, 난 당신을 원했어.
- 자신의 돈을 보고 결혼한 거 아니냐고 따지는 아내에게
사람이라...사람.
빚을 갚기 위해서 친구의 딸을 살해한 의사, 총리자리를 위해서 재판을 조작한 대법관,
스타의 자리에서 내려오기 싫어 소녀를 친 가수,
백홍석씨, 그들 모두가 사람입니다.
사람이 그렇죠. 모두들 말은 그럴듯하게 합니다.
‘우리의 우정은 영원하다’. ‘법과 정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이 되어서야 그 사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30억이면 친구의 딸도 죽이고, 총리 자리 준다면 평생을 지켜 온 신념도 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들을 하지요. 난 어쩔 수 없었다고...
백홍석씨....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 보신 적 있습니까?
사람은 똑같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면 많은 것들이 쉬워지죠.
- “당신이 사람이냐”고 외치는 백홍석에게
초등학교 때 친구와 싸운 적이 있습니다.
이발소 건물주인 아들이었죠.
아버지는 그날 밤 내손을 잡고 주인집 현관 앞에서 두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무릎 꿇고 빌었죠. 내가 더 많이 다쳤는데도 말입니다.
결혼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돈을 가지고, 힘을 가지고 난 뒤에도
아버지는 내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단 하나의 부탁만 하셨죠. 이 건물을 사 달라.
주인은 지금 건물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백홍석씨,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기다려야죠.
상대가 약해지기를, 아니면 내가 강해지기를..
- 복수하겠다고 울부짖는 백홍석에게
큰 마차가 먼 길을 가다보면 깔려죽는 벌레도 있기 마련입니다.
- 자신의 딸을 죽이고 뭘 얻었냐는 질문에
용서는 힘 있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지금 백홍석씨가 할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포깁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겠죠.
하지만 일찍 포기를 하면 작은 거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그래서 백홍석씨는 모든 걸 잃은 겁니다.
- 용서하지 않겠다고 울부짖는 백홍석에게
누군가 꿈을 이루면 누군가 꿈을 잃는 법이지.
- 자신 때문에 소박한 자신의 꿈을 잃었다고 분노하는 백홍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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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부스러기를 쫓아서 - 주변 인물들
(선배 정치인)
까불지 마, 너 같은 놈 선거 때마다 나타나.
무공해 정치인, 개혁의 기수, 놀고 자빠졌네.
여론 믿고 날뛰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들...
잘 들어, 정치는 개인이 하는 게 아니야, 세력이 하는 거지. 너한테 세력 있어?
지지율? 믿지마, 스캔들 하나에 떨어져. 고객 숙여, 무릎 꿇어. 유 대표한테
- 유후보에게 붙어서 강동윤 후보를 겁주며
(PK준)
아~이, 당신을 어떻게 믿어, 부모도 못 믿는 세상에.
우리 내기할까? 이 기사가 연예면에 나올까, 정치면에 나올까?
- 강동윤에게 부인과의 불륜을 협박하며
(양아치 대법관)
질문이라면 좀 더 공손하게 하고, 항의라면 좀 더 격렬하게 해야지!
왜? 공손하게 묻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항의를 하자니 겁나나?
내가 알지 자네 같은 친구들. 내 앞을 가로막는 건 한번으로 족해.
- 재판 조작에 항의하는 풋내기 검사의 항의에.
(양지만 쫓는 정치검사)
"난 이래서 사람이 좋아. 한 일주일 족치면 말귀를 알아듣잖아."
- 백형사가 조작된 진술서에 지장을 찍겠다고 동의하자.
"대통령을 추첨으로 뽑던가. 아이씨. 별의별 놈이 다 기자 끌고 사진 박으러 와요."
- 강동윤 후보가 검찰청에 온다는 보고를 받고.
(강동윤 비서)
"잃은 건 생각하지 않습니다. 얻은 것만 바라보겠습니다."
- 강동윤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눈빛으로
"돈으로 살 수 없으니까, 더 비싸게 팔 수 있죠."
- 백홍석의 소재를 알려달라고 황반장을 회유하며
"검찰 쪽 사람들,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풀보다 빨리 눕잖아요."
- 강동윤 대신 자수했다 기소유예로 풀려나서
(꼬리만 자르던 검사)
"이 사건... 원숭이한테 검사복 입혀만 놔도 무조건 이겨."
- 그래놓고 졌다. 대법관이 사퇴하고 변호사로 나서는 바람에.
"여름방학 생활계획표도 계획대로 안 되는데 인생이 어디 계획대로 되나."
“내가 꼬리만 잘라봐서 꼬리의 습성에 대해서 잘 알지”,
당신이 어떤 약속을 받고 왔든, 그 자리로 다시 못가.
한번 잘린 꼬리는 다시 몸통에 못 붙거든.
근데 꼬리들이 그걸 몰라요."
- 대신 자수하러 온 강동윤 비서에게
“하나만 하자. 재벌 집 막내딸이 되든 사회부 기자가 되든.
기사를 쓰든 집에 가서 대책 회의를 하든”
“응석은 아버지에게 가서 해”
- 서회장 막내딸 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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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사실
처음에 관심이나 기대를 못 받았던 게 사실이다. 우리
드라마는 변방이었다.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했다”고
밝힌 손현주는 "지금도 어디선가 밤을 새고 있을 스태프와 연기자들, 또 이 일이 아니더라도 각자
맡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의 의미를 함께 하겠다"며 수상소감을 했다
스타성보다 연기로 인정받은 SBS연기대상 손현주.
스타성보다 웃음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스타 싸이.
묵묵히 프로의 길을 걷는 자들에게
결국에 주어지는 승리를 보며 흐뭇한 미소가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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