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ummy/BM Benchmarking

공유경제와 집단지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 광고

커뮤니케이셔니스트 2012. 5. 6. 22:31

크레이그스리스트(http://www.Craigslist.com): 한국에는 다소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난리입니다. 누구든 값싼 렌트를 구하거나, 중고차를 찾거나(또는 팔려고 하거나), 무슨 물건을 찾거나 팔려고 할 때 이곳부터 찾습니다. 한마디로 종이 신문의 분류별 광고를 웹으로 옮겼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 그러면 신문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당연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사실 2000년에 출범한 이 사이트가 수많은 종이 신문사들의 고사를 부추긴 일등공신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사이트 디자인은 촌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촌스러움, 부러 휘황찬란한 디자인을 피하는 고집이 이 회사의 성공 전략중 하나라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앞서 얘기한 공유경제에 있어 크레이그스리스트는 인터넷 벼룩시장으로써 공유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죠

차마 필요는 하지만 다시 사기는 너무 아까운 아이스박스..먼지낀 선풍기를 이용하기 위해 잠깐 이용할 십자드라이버..뷔페에서 먹고 버려지는 음식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을 때마다 생각할수록 공유경제의 필요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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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 2000년에 시작한 구글의 광고 전략. 수많은 블로그, 뉴스 사이트 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의 내용이 무엇이며, 이용자가 어떤 컨텐트를 보느냐에 따라, 그야말로 '자로 잰듯한' 맞춤 광고를 텍스트로 살짝 들이밀죠. 번뜩이는 것도 아니고, 읽으려는 글을 싸가지없이 가리는 것도 아닙니다. 기사 사이에, 아주 부드럽게, 텍스트 광고를 내미는 거죠. 그게 웹광고의 팔할을 구글이 차지하게 된 힘이자 원동력이죠. 한국의 뉴스 사이트들 보세요. 민망함을 넘어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실험하는 듯한 '배너 광고'들이 판을 칩니다. 기사를 무례하게 막아서는 그 괴물들. 이건 한국 언론계의 종사자나, 배너 광고를 만드는 광고쟁이들이 그만큼 멍청해서 그런 것일까요? 한 번이라도, 정말 단 한 번이라도 입장을 바꿔서, 내가 이런 식의 배너 광고를 보면 넘어가줄까?라고 물어봤다면, 지금과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구글 애드워즈는  광고를 부담없이 보여주는 힘이 있죠. 
수익이 광고주,플랫폼,콘텐츠 생산자 모두에게 돌아가는 모델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용할 방법이 있으리라 봅니다. 
유사한 한국모델을 뽑자면 애드바이미(https://adby.me/)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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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 2001년에 시작된 위키피디아는 현재 271개의 다른 언어로, 1천4백만 개 이상의 사전 항목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정말 경이롭지 않습니까? 아마도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이 인류에 내린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 인터넷 덕택에 인류가 인류에게 준 축복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진지하고 깊이 있는 문화적 담론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연예 관련 정보와 가십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위키피디아를 채워가고 있다는 것이 그중 하나이고, 적지 않은 항목의 객관성과 사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지요. 그러나 그러한 몇몇 티끌은, 위키피디아가 발휘하고 있는 장점의 크기에 견주면 충분히 용서해줄 만한 부분입니다.

위키피디아는 진정한 인터넷의 잘된 예이자 집단지성문화의 시작이라고 보여집니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모델은 앞으로 더 다양해 질 것이며 지식의 공유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변화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는 바른 방향의 변화여야 겠지요